빗만 갖다대도 질색하는데 이건 덜 싫어해서 살살 빗겨줘요...

저희 집 고양이는 모가 얇은 중장모예요. 그만큼 털이 제법 빠지는데요, 고양이의 그루밍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매일 같은 빗으로 빗어주다 좋은 기회로 몬도미오펫 그루밍 장갑을 받게 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장점을 정리해보면,
(1) 손에 고정할 수 있어 고양이를 쓰다듬는 느낌으로 털 정리가 가능합니다.
(2) 손의 크기에 맞춰 장갑 규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3) 실리콘 촉감이 고양이들에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4)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촉감 호불호가 확실한 저희 집 고양이도 편안히 받아들여줬습니다. 다만 실리콘 재질인 만큼 마찰력이 있어 조금 힘을 주고 빗질을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자세를 고쳐 앉았습니다. 힘을 빼면 다시 편안하게 몸을 맡겨줬어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빗질을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도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종류별 빗, 장갑 여러가지 구매해보았는데 늘 아이들 빗질이 쉽지 않았던 터라 이 그루밍 장갑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오랫동안 고양이대통령을 이용해 왔는데 처음으로 체험단 신청을 해 보았고 운좋게 선정이 되었어요 : )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에 손 크기에 딱 맞게 밀착되도록 손바닥쪽 하고 엄지손가락 끼우는 부분을 각각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남녀집사 모두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우리집 아이들이 워낙 금속재질의 물체에 민감한데다 플라스틱 빗을 사용해도 거부감이 심해서 그루밍 장갑으류끼고 천천히 적응시켜 나가는 중인데요. 딱딱한 느낌의 빗보다는 확실히 거부감이 덜합니다. 앞으로 이 장갑을 활용해서 점점 빗질 영역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왼손잡이라 왼손 장갑도 출시되면 좋겠단 생각도 잠깐 해 봤습니다 ㅎㅎ

사용해 본 빗 중에서는 페○룸 빗이 그래도 제일 거부감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계속 빗질하는 건 어려웠는데 이 장갑은 밀착돼서 냥이들도 이걸 제 손처럼 점점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하는 그루밍 제품 중에서는 아이들이 제일 오래 참아줍니다 ㅋㅋ

더 잘 사용하고 주변에도 전파해야겠어요 ^^
이런 부드러운 장갑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